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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제약 주주총회…사외이사로 이름 올린 의사는 누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제약사들이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의학 분야에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갖춘 이른바 의대 석학을 사외이사로 영입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제약사 대다수가 자신들의 특화 부분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명의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석학들이 가진 상징성에 더해 그들이 의료계에서 쌓은 인맥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이다.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3월 중으로 한미약품, 대웅제약, HK이노엔 등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주총을 통해 사외이사 재선임 혹은 신규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으로 큰 이변이 없는 한 그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유력하다.취재 결과,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들 중심으로 의료계에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주요 석학들이 사외이사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우선 한미약품의 경우 사외이사 후보로 연세의료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윤도흠 성광의료재단 의료원장(신경외과)을 추천했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연세의대 출신으로 아시아태평양경추학회 회장,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연세대의료원장 및 의무부총장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 2021년 정년퇴임한 바 있다.왼쪽부터 윤도흠 전 연세의료원장, 김용진 서울의대 교수,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대웅제약은 서울대병원 김용진 교수(순환기내과)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김용진 교수는 서울대병원 의료혁신실장, 대외협력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두 제약사 모두 소위 빅5로 불리는 초대형병원과 인연을 가진 의료계 인물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셈이다.  아울러 동화약품은 세브란스병원 김광준 교수(노년내과)를 사외이사 재선임 안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김광준 교수는 연세의료원 내에서 디지털헬스실 정보보안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세브란스병원이 대표적으로 운영 중인 '노년내과'에서 노인 및 노년기 질환, 노인 대사성질환 진료를 펼치고 있다. 영진약품은 기존 사외이사였던 김붕년 서울대병원 교수(소아청소년과) 재신심 안과 함께 고영엽 조선대병원 교수(순환기내과)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고영엽 교수는 현 고혈압학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신약 개발 기업인 메드팩토는 대한남성과학회 학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서준규 아산충무병원 비뇨의학과장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가 하면 고려제약은 박홍준 수지정형외과의원 원장을 사외이사로 추천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기존 의사 출신 사외이사를 재신임하는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HK이노엔은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외과)을, 현대약품은 이병인 일산차병원 진료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신임하는 안건을 주주총회때 상정할 예정이다.파미셀 역시 유병무 아주의대 교수(내과)와 한승경 우태하‧한승경 피부과 대표원장을 각각 사외이사로 재신임하는 안건을 올리기로 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국내사 임원은 "제약사의 사외이사 임명은 해당 기업의 지향점을 보여준다"며 "의료계 분야에서 석학을 사외이사로 임명해 해당 치료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최근 약가인하 이슈와 함께 제약업계의 경영 효율화 요구가 맞물리면서 대형로펌 혹은 경영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임명하는 것이 더 많다"며 "의료계 인사의 사외이사 임명이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덧붙였다.
2023-03-14 05:30:00제약·바이오
인터뷰

"임금 자진삭감 위기 딛고 외형 확장 재도약 꾀한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보구녀관(普救女館). 1886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여성 병원으로 현재 이화의료원의 시작이다. 온전히 '여성'에 포커싱 된 의료기관이었고 그 정체성은 136년이 지난 현재도 유효하다.이대여성암병원도 100년이 넘도록 이어온 '여성'에 대한 특색이 퇴색되려던 시점에 철저한 자기반성의 일환으로 한 이화의료원의 시도였다.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은 "널리 여성을 구하라는 뜻의 고종황제가 하사한 보구녀관의 역사를 이어오며 여성은 특화될 수밖에 없는 이화의료원의 정체성"이라며 "종합병원으로 승격되고 다양한 환자를 진료하면서 여성을 위한다는 특색이 퇴색됐던 게 사실"이라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출산과 불임 등 여성의 정체성을 이화의료원 스스로가 놓쳤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절치부심으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암이었고, 여성에 포커싱을 해 부인종양(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과 유방암, 갑상선암을 여성암으로 부르며 특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2009년 여성암병원을 개원한 후 금수강산도 바뀐다는 시간인 13년이 지난 현재. 이대여성암병원은 외형 확장에 나서며 도약을 꾀하고 있다.공간이 기존보다 2배 확장된다. 별관 4층에만 있던 여성암병원 병동과 시설을 5층까지 확대했다. 4층 진료실이 3개에서 7개로 늘어나며 유방암센터와 갑상선암센터를 분리했다. 5층에는 부인종양센터가 위치하는데 총 3개의 진료실이 운영된다. 인테리어도 여성 친화적으로 했다.국내에서 유방암 수술 최다 기록을 갖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외과 안세현 교수가 합류하면서 전문성도 강화했다.문 병원장은 "유방암 5년 생존율은 국내 평균 92%인데 이대여성암병원은 94%로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이미 유방암 치료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인데 여기에 유방암 명의까지 합류하고 장비까지 보완하며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한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리뉴얼 공사가 진행 중인 이대여성암병원문 닫을 위기까지 몰렸던 이대목동병원 살리기 특명 받은 의료원장이 같은 추진력은 문병인 병원장이 의료원장이던 시절의 경험이 십분 발휘된 결과다.문 병원장은 2017년 12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사건으로 타격을 입고 휘청이던 시절 의료원장으로 투입됐다. 당시 갓 개원한 이대서울병원을 팔아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이대목동병원의 경영 상황은 심각했다. 한해 78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문 병원장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거울삼고, 신앙의 힘을 발판 삼아 의료원 살리기에 집중했다. 경영 해법을 찾기 위해 유수의 경영 전문가를 직접 만나 조언을 구했다. 최선이 없다면 차선, 차선이 없다면 차악을 선택해 '최악'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교수진은 임금을 20% 자진 삭감했고, 이에 영향을 받은 직원들도 스스로 임금을 10% 줄였다. 그러자 이화여대가 병원과 반반씩 부담하던 임상교수 교원 전출금을 5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재단도 250억원을 빌려줬다. 그 결과 환자안전 사건 발생 1년 6개월 만에 경영에 흑자를 기록했다. 병원과 학교, 재단의 협력으로 이겨낼 수 있었던 것.문 병원장은 "조직이 매년 10%씩 성장이 있어야 발전한다. 현상 유지만 하면 10년 내에 없어진다"라며 "2017년 사건은 오히려 이화의료원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됐다. 환자안전, 환자행복에 더 투자하고 집중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이제 그는 의료원장직에서 내려와 이대여성암병원장을 3년째 이끌면서 암 치료도 환자 친화적(patient friendly)인 환경에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환자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거시적으로 왜곡된 수가 체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제언도 더했다.문 병원장은 "우리나라는 저수가도 문제이지만 수가가 왜곡돼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라며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식의 수가 형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료과 사이 충돌만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유방암은 4명 이상이 붙어서 3시간 동안 수술하는데 수가가 100만원이다. 반면, MRI 검사 수가는 60만~100만원"이라며 "왜곡된 수가 구조가 10년, 20년 쌓이면 결국 환자에게 피해가 돌아간다. 기형적인 것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8-29 05:10:00병·의원

이대여성암병원 리뉴얼 돌입…유방암·갑상선암센터 분리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이대여성암병원(병원장 문병인)은 이달부터 갑상선암센터와 유방암센터를 분리, 진료 특성화·세분화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식 치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임우성 유방암센터장(왼쪽), 권형주 갑상선암센터장유방암센터장에는 임우성 외과 교수, 갑상선암센터장은 권형주 외과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임우성 유방암센터장은 "센터 세분화를 통해 치료에 있어서 병기와 환자 각각의 특성에 맞는 맞춤식 치료를 제공해 명실상부하게 국내 최고를 지향하는 유방암센터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권형주 갑상선암센터장도 "갑상선암은 국내 암발병률 1위로 남성보다 여성이 약 5배 이상 많이 앓고 있다"라며 "센터 특성화를 통해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2009년 3월 개원한 이대여상암병원은 여성암 치료에 대한 요구가 커지자 세분화, 진료실 확대, 의료진 보강을 결정하고 오는 9월 확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현재 이대여성암병원은 한 공간에서 최소한의 시간으로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는 '논스톱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여성암 치료에 필요한 최첨단 장비를 구비하고 있다.또 여성암 환자 전용 레이디병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 암 연구소가 있어 유방암, 갑상선암의 진단 및 치료 관련 연구를 지속 진행하고 있다.
2022-08-18 11:44:24병·의원

세돌 맞은 이대서울 "대한민국 의료 새 기준 이끌겠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이대서울병원은 지난 23일 병원 옥상정원 '힐링가든'에서 개원 3주년 기념식을 열었다.이대서울병원은 지난 23일 병원 옥상정원 '힐링가든'에서 개원 3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기념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병원 개원 후 처음으로 내‧외빈을 초청해 야외인 옥상정원에서 개최했다.기념식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등 외빈들과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하은희 이화여대 의과대학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 이동현 이대비뇨기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기념식에서는 모범직원 및 장기근속자 시상식과 제1회 이화의료원 '1인 1과제 챌린지' 및 제2회 이화의료원 '교직원 발명 아이디어, 특허, 창업경진대회' 시상식도 열렸다.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무균 입원실을 보유하고 있는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저출산 기조에도 불구하고 1000건이 넘는 분만을 이뤄낸 모아센터, 전국 1위의 응급의료센터의 빠른 결정과 빠른 치료가 뒷받침이 된 뇌혈관 분야의 전국구 도약, 개원 3년 만에 국내를 대표하는 건강검진센터로 자리매김한 웰니스 건강증진센터 등 이대서울병원은 개원 후 3년간 어느 병원보다 내실을 기하며 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서울 소재 대학병원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것도 국내를 넘어 국제 수준의 감염관리 체계를 갖췄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임 병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은 지역은 물론 국내를 대표하는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병원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우리가 만들어나갈 이대서울병원의 미래를 위해 함께 일하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소통하자"고 전했다.유경하 의료원장도 격려사를 통해 이대서울병원을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그는 "개원 3주년이 된 지금 이대서울병원은 새로운 의료모델을 개척하는 병원으로 우뚝 섰다"며 "그동안 성과를 바탕으로 뇌혈관 특화병원, 주산기 거점병원, 감염병 특화병원, 최고의 로봇수술병원, 글로벌 웰니스병원으로 이대서울병원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5-24 11:05:41병·의원

이대여성암병원 신임 원장에 외과 문병인 교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문병인 신임 이대여성암병원장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이대여성암병원 신임 병원장에 외과 문병인 교수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임기는 2022년 1월까지다. 신임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부터 의화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외과학회 교육위원,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상임이사, 임상종양학회 고시위원, 한국유방암학회 홍보이사 및 법제이사, 부회장 등을 지냈다.
2020-04-02 10:55:51병·의원

'이대목동' 암흑 터널 벗어났다…1년 6개월만에 흑자전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지난 2017년말 신생아 사망 사건으로 곤혹을 치른 이대목동병원이 지난 4월을 기점으로 흑자를 기록하면서 경영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사건이 발생한지 약 1년 6개월만이다. 이화의료원 조도상 전략기획본부장(신경외과)은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월을 기점으로 이대목동병원 경영에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며 "예산대비 의료수익이 1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7년 사건으로 지난해 적자 폭을 20~30%예상했는데 다행스럽게도 14%에 그쳤다"며 "상급종합병원에서도 제외되면서 타격을 입은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전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2017년말 신생아 사건의 여파로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은 물론 직원들까지 곱지 않은 시선을 받으며 환자 민원이 급증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의미가 있다. 특히 지난 2월, 이대서울병원 진료를 시작하면서 목동병원 환자의 이동을 예상했지만 예상외로 경쟁력을 발휘하면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조 본부장은 "응급실로 온 환자의 중환자실 입원 과정에서 생각치 못했던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양 병원에서 중환자실 상황에 따라 환자 입원 편의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환자의 동의하에)이대서울병원과 이대목동병원간 의무기록을 공유하면 별도의 서류없이 양 병원 입원이 용이해 타 병원으로 전원하는 환자가 감소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쯤되자 당초 이대서울병원 개원 이후 이대목동병원 병상 규모를 기존 637병상에서 600병상으로 축소하려던 계획을 유보했다. 조 본부장은 이대목동병원의 성과의 원인은 '배수의 진'을 쳤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는 "실제로 의료진은 물론 직원들까지 모두 결사적인 각오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애썼다"며 "사고 직전 병상가동률 99%에 달할 정도로 풀가동 할 정도로 저력을 갖추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화의료원 문병인 의료원장도 지난 8일 이대서울병원 개원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대목동병원이 지난 4월 골든 크로스(주식에서 강세장 전환함을 보여주는 신호)를 돌파했다"며 이화의료원 경영위기 우려를 일축한 바 있다.
2019-05-16 06:00:58병·의원

이대서울병원 3인 병실 표준 제시 "환자만족도 높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넒어진 공간에 대한 환자들 만족도 높다." 8일 이대서울병원 편욱범 병원장은 오는 23일 정식 개원에 앞서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기준병실 3인실 및 전 중환자실 1인실 도입에 따른 환자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대서울병원은 지난 2월 7일 병원 문을 열고 진료를 시작, 1014병상 중 현재 317병상을 가동 중이며 5월 중순 500병상까지 확대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앞서 이대서울병원이 개원 이전부터 주목을 받았던 것은 기준병실 3인실과 전 중환자실을 1인실로 운영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 문병인 이화의료원장 실제로 이대서울병원의 실험이 의료계 진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까.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병원 보직자들은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화의료원 문병인 의료원장은 "1년 6개월이내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확신한다"며 "일각에선 전공의도 없이 어떻게 병원을 운영하느냐고 하지만 오히려 전문의만으로 드림팀이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며 필요한 인력은 수시로 보충하겠다"고 말했다. 편 병원장도 "진료 시작 3개월째에 접어든 상태로 생각보다 잘 극복하고 있다"며 "당초 새 병원에는 젊은 의료진을 중심으로 구성했고 내부에서 '잘 해보자'라는 분위기가 있어 자발적 당직 참여도 높다. 물론 경영진은 의료진이 지쳐서 환자진료에 차질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대서울병원은 국내 최초로 설계 단계부터 기준병실 3인실, 전 중환자실 1인실로 3인실은 병상당 면적이 10.29제곱미터로 의료법상 1인실 병상당 면적 기준인 6.5제곱미터보다 넓고, 병실마다 화장실을 비치했다. 중환자실은 간호사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병실이 배치돼 있어 의료진의 빠른 대처가 가능하고 환자들이 육체적, 심리적 안정감을 높였다. 좌측부터 문병인 의료원장,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 진료 패러다임 전환을 꾀하고 있는 이대서울병원은 첨단 장비와 기술을 기반으로 중증질환 진료에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대서울병원은 뇌하수체종양 수술 명의인 김선호 교수와 폐암 명의인 성숙환 교수를 영입했다. 이어 심장이식 분야 명의인 서동만 교수, 대장암 명의인 김광호 교수 등 기존 의료진과의 협진으로 심뇌혈관질환, 암, 장기이식 등 중증질환 분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연구 역할도 강화할 예정이다. 문병인 의료원장은 "이화의료원 산하 병원, 의과대학, 이화대학교 등 교육, 연구, 진료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이화첨단융복합 헬스케어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연구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대서울병원은 첨단의생명연구원을, 이대목동병원에는 융합의학연구원을 병원 특성에 맞게 설치, 운영할 것"이라며 "의료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는 국제적 R&BD허브를 구축해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클러스터를 활성화해 의료사업화 성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019-05-08 12:00:56병·의원

‘빅데이터 헬스케어’ 미래를 전망하다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안순태·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가 지난 15일 이화여자대학교 ECC대극장에서 ‘빅테이터 분석과 헬스케어’(Big Data Analytics in Healthcare)를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시대라 불리는 현 시점에서 클라우드·인공지능(AI)·머신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한 헬스케어산업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문병인 이화의료원장,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자센터장, 양광모 삼성병원 건강의학센터 교수, 안성복 이화여대 융합보건학과 교수 등 보건의료 전문가와 이민수 이화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최진모 SAS 코리아 수석, 박영진 SAS Institute 박사 등 빅데이터 전문가가 참여했다. 또 구태언 법무법인 린-TEK&LAW 변호사 등 법률 전문가와 유승철·이혜은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 등 미디어 전문가들이 모여 헬스케어 빅데이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유승철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총무이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이 강조한 것처럼 앞으로 헬스케어산업에 있어 빅데이터는 필수불가결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 헬스케어산업 성장은 국민 건강 향상과 맞닿아 있다”며 “정부의 규제 개선 못지않게 의료 정보 활용에 대한 국민 인식 동의가 필요한 것은 물론 산업과 기술이 융합된 헬스커뮤니케이션 역할과 책임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9-03-20 09:15:19의료기기·AI

이화의료원, 로보케어와 공동 연구 업무 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이화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지난 2012년 기술 출자한 로봇 전문기업 ㈜로보케어(대표: 김덕준)와 치매 및 고위험 환자의 로봇 인지훈련 기술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및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2일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문병인 이화의료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과 김건하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연구개발 책임), 김덕준 로보케어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협약식의 사회는 로보케어에서 개발하고 현재 이화의료원에서 사용 중인 안내 로봇 '이로미'가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치매 환자 및 치매 고위험군을 위한 로봇 인지 훈련 기술의 공동 연구 및 개발 사업화를 위한 상호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양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 대학병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내에 치매 환자를 위한 개인별 로봇 인지훈련 치료실 구축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양기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치매 및 치매고위험 환자를 위한 로봇 인지 훈련 기술 개발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탁월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19-02-13 09:41:22병·의원

이대서울병원 7일 진료 개시…환자중심 병원 거듭나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이대서울병원(병원장: 편욱범)이 7일 다양한 개원 기념 행사를 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이날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2015년 착공한 이후 힘든 여건 속에서도 오늘 이대서울병원 진료 개시에 이르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은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대서울병원이 환자들의 아픈 몸뿐만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 지친 마음까지 치유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환자 중심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문병인 의료원장은 격려사에서 "이대서울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새로운 병실 구조와 새로운 진료 시설 및 시스템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유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환자 치료는 물론 대학병원으로서 고객과 사회에 기여하는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거듭나자"고 했다. 이대서울병원은 1층 로비에서 개원을 기념한 떡 케이크 커팅식을 가졌고, 병원을 방문한 환자와 가족에게 떡과 병원 안내물을 나눠 주면서 첫인사를 했다. 이날 이대서울병원 첫 진료 환자가 된 강호준 씨(1965년 생)는 "큰 규모와 쾌적한 환경, 인상 깊은 다양한 조형물에 눈길이 먼저 간다"며 "앞으로 강서구 주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에게 꼭 필요한 병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이대서울병원 2층 갤러리 '아트큐브'에서 개원 기념 전시회 오픈 행사가 진행한다. 아트큐브는 이대서울병원 내원객들에게 현대 미술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 2층에 만들어진 전시 공간이다. 한편,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건립된 이대서울병원은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기준 병실 3인실, 전체 중환자실 1인실의 새로운 병실 구조로 되어 있으며,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병원을 지향하고 있다.
2019-02-07 11:13:00병·의원

3인실 기준병실 선언한 이대서울병원 내달 진료시작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이대서울병원이 내달 7일 개원, 미래 의료에 적합한 병원의 모델을 제시한다. 이화의료원은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기준 병실 3인실, 전체 중환자실 1인실 등 새로운 병실 구조를 도입했다"며 "3인실, 2인실, 1인실, 특실(VIP실, VVIP실), 중환자실 등 1014병상 규모로 구성하고 3인실뿐만 아니라 2인실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일반 병실료만 부담하면 된다"고 22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은 병실 공간을 획기적으로 변화를 줬다. 일반 병실의 병상당 면적을 10평방미터 이상으로 높여 3인실의 병상당 면적이 10.29평방미터에 달한다. 또 의료법상 1인실의 병상당 면적 기준인 6.5평방미터보다도 월등히 높고 화장실과 세면실이 포함돼 있어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이와 함께 이대서울병원은 최근 트렌드에 맞는 특화 센터 개소 및 최신 ICT(정보통신기술)가 접목된 첨단 의료 시스템 도입해 미래 의료를 대비한 '스마트 병원'의 모습을 갖췄다. 가령 스마트폰 앱을 통한 병원 안내, 예약, 입원 및 퇴원, 진료 결과 확인 및 상담 등 모든 과정에 최신 ICT 기술을 적용했다. 이와 더불어 GE헬스케어코리아의 병원 내 환자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인 임상통합상황실과 올림푸스한국의 수술실 통합 시스템인 '스마트 수술실'을 도입했다. 이대서울병원은 지하 6층~지상 10층에 1014병상 규모로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신장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신경과, 비뇨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24개의 진료과, 입원 병실 330병상으로 진료를 시작해 단계적으로 1014병상까지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대서울병원은 한국인이 잘 걸리는 5대 암,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을 특화 육성하며, 외래와 독립된 공간으로 배치된 웰니스 종합건진센터, 최신 단일공(Single Port) 로봇수술기기를 도입한 로봇수술센터 등 특화센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대서울병원은 서울 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연결되고 공항대로의 버스 중앙차로를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병원 접근성이 뛰어나며 편의점, 북카페, 식당 등을 병원을 찾는 내원객 동선에 맞게 배치해 이용의 편리함을 더했다. 의료기관을 넘어 모두가 찾는 지역 '랜드마크'로 이대서울병원은 단순히 의료기관의 의미를 넘어 강서구 마곡지구의 랜드마크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병원 외부 및 내부 곳곳에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다양한 공공 미술 작품을 설치해 쉼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병원 입구에 세계적 디자이너인 제이미 헤이욘의 '호프 버드(Hope Bird)' 독일 공공미술 그룹의 '스노우맨' 이외에도 병원 내부에는 나무와 조각상으로 꾸며진 '치유의 숲'을 조성해 힐링의 공간을 마련한다. 이에 대해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은 환자 중심의 설계와 차별화된 병실 구조, 첨단 의료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치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대목동병원 및 지역 의료기관, 마곡지구 입주 기업들과 다각적인 협업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의료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1-22 15:03:33병·의원

개원 앞둔 이대서울병원 초대 병원장에 편욱범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내달 개원하는 이대서울병원 보직 인사가 발표됐다. 편욱범 초대 이대서울병원장 이화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은 17일자로 초대 이대서울병원장에 편욱범 순환기내과 교수를 임명했다. 편욱범 교수는 1990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2004년부터 이화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이대목동병원 응급진료부장, 심장혈관센터장, 심혈관계 중환자실장 등을 두루 맡아온 인물. 이화의료원은 전략기획본부장에 조도상 신경외과 교수를 선임했다. 조도상 교수는 1994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2003년부터 이화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이화의료원 전산실장을 맡아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와 함께 이화의료원은 이대서울병원 부장단 인사도 단행했다. 이대서울병원 진료부원장에는 박미혜 산부인과 교수, 교육수련부장에 임수미 영상의학과 교수, 안전관리부장에 서의교 신경외과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이어 이대서울병원 간호부원장에는 이은화 이대목동병원 특수간호과장을 임명했으며, 이화의료원 경영관리부장 겸 이대서울병원 사무부장에 김지홍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 부실장을 각각 선임했다. 또한 이대목동병원 교육수련부장에 김한수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 안전관리부장에 유재두 정형외과 교수, 응급진료부장에 정순섭 외과 교수가 새롭게 임명했으며 사무부장에는 김한진 총무과장을 임명했다.
2019-01-17 14:41:35병·의원

전공의 없는 이대서울병원 "교수들 밤샘 당직 불가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오는 2월 진료를 시작하는 이대서울병원 임상 진료과 교수진은 최소 2년 이상 당직 근무를 감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월 7일 진료 예정인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이대서울병원 인턴은 2020년, 레지던트는 2021년 정원 배정이 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월 7일 진료를 시작하는 이대서울병원 조감도. 이대서울병원은 지하 6층, 지상 10층, 1014병상 규모로 모병원인 이대목동병원을 능가하는 강서 지역 최대 대학병원으로 지역 병원과 의료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화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은 2월 외래진료와 함께 330병상을 우선 오픈하고 2개월 후 500병상 등 외래와 입원환자 규모에 따라 1014병상을 순차적으로 탄력 운영한다는 입장이다. 의료원 측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진료과별 이대서울병원 교원 발령자는 이미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병원인 만큼 주니어 교수를 비롯해 전임의와 타 병원 봉직의 등 젊은 의사 중심으로 교수진을 구성한 상태다. 문제는 교수진의 당직이다. 신생 병원으로 인턴과 레지던트 정원이 전무한 상태에서 입원환자와 중환자실, 응급실 등 수술환자와 중증외상 환자의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위해 진료과 교수들의 당직이나 밤샘 대기상태(온콜) 유지가 불가피하다. 이러다보니 이대서울병원 교원으로 발령 예정인 젊은 의사들의 부담감이 커지는 실정이다. 이대서울병원은 5대 암과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난도 중증질환 특화를 표방한 만큼 내과와 외과, 흉부외과 등 진료과별 최소 50~60명 교수진이 배치될 것으로 관측된다. 의료원 측은 이미 이대서울병원에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해 보험부서와 행정부서 핵심 인력을 파견해 2월 임시 개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외래와 병동, 보험 청구는 이대목동병원에서 지난해 도입한 분당서울대병원 개발 소프트 프로그램인 '베스트 케어'를 구축해 연일 모니터링 중인 상태다. 외과계 모 교수는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 공백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교수들이 밤샘 당직을 해야 하는 실정"이라면서 "주니어 교수도 신규 교원 발령 예정인 전임의들도 과거 전공의 시절로 돌아간다는 하소연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최소 2~3년 후 전공의 배정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발령 젊은 의사들이 인내하고 참아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하고 "이대서울병원 자리매김까지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이 물심양면 지원해야 하는 형국"이라고 귀띔했다. 전공의가 없는 이대서울병원 발령 교수들은 병동과 응급실, 중환자실 등 밤샘 당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대목동병원에 배치된 이대서울병원 개원을 알리는 홍보물. 행정부서 직원은 "2월 임시 개원을 겨냥해 파견된 핵심 인력들이 행정과 보험 등 병원 시스템 안정화에 노력하고 있다. 어찌 보면 맨 땅에 헤딩하는 심정이다"면서 “의료원 차원에서 이달말 이대서울병원 교직원 발령이 단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이대서울병원 전공의 배정을 원칙에 입각해 적용한다는 입장이다. 의료자원정책과(과장 곽순헌) 관계자는 "현행 규정에 입각해 신규 종합병원은 진료실적 1년 이후 인턴 수련병원으로, 레지던트 정원 배정은 의료기관평가인증 통과 1년 이후 가능하다"면서 "인턴 정원은 지도전문의와 환자 수를 반영한 술식에 의해, 레지던트 정원은 전문과목 학회의 의견을 존중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를 적용하면, 인턴은 빨라야 2020년, 레지던트는 2021년에야 가능하다는 의미다. 이대서울병원이 2월 임시 개원과 동시에 진료과 교수와 간호사, 행정직 모두가 밤새워 동고동락하는 신규 대학병원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9-01-15 05:31:52병·의원

이대서울병원, 수술실 통합시스템 ‘엔도알파’ 구축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문병인(사진 왼쪽)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사장이 ‘스마트 수술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8일 이대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월 개원하는 이대서울병원에 수술실 통합시스템 ‘엔도알파’(ENDOALPHA)를 국내 최초로 구축한다. 엔도알파는 수술실에 들어가는 복강경 시스템·소작기·기복기 등 의료장비 제어와 영상 송출 등 일련의 작업을 네트워크상에서 통합해 한 자리에서 정확하고 쉽게 스마트 터치 패널로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 특징. CT·MRI·환자 의무기록 등 수술에 필요한 환자 정보를 별도 모니터가 아닌 수술 모니터에서 확인할 수 있어 의료진 동선과 수술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감염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더불어 집도의 및 술기별로 의료기기 설정 값을 미리 저장해 놓고 한 번의 터치로 불러오는 프리셋(Preset) 기능으로 의료진과 환자별 맞춤형 수술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술 전 준비시간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정형화되고 순차적인 수술 진행을 돕는다. 실제로 엔도알파를 도입한 일본 한 대학병원 수술사례 2500건을 조사한 결과, 연간 8일 이상의 수술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의 한 병원 역시 수술실 수를 8개에서 7개로 줄였지만 연간 수술건수는 오히려 엔도알파 시스템 도입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엔도알파는 특히 감염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수술실 내부 벽면을 강화유리로 지어 충격이나 시간 경과에 따라 생길 수 있는 흠집을 방지해 미생물이 자라나는 환경을 억제한다. 의료기기도 바닥이 아닌 천장 펜던트(Pendant)에 탑재해 의료기기 수술실 간 이동을 최소화시켰다.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은 “의료기술과 기기가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수술실 내 장비들을 한 번에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고 철저한 감염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수술실을 구축해 환자 안전과 치료결과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대서울병원은 최신 IT 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인 진료시설 및 시스템,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병원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진정한 환자 중심 미래지향적 병원을 지향하는 이대서울병원에서 올림푸스의 스마트하고 안전한 수술실 통합시스템 ‘엔도알파’의 첫 선을 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소화기내시경 1위 기업에서 한 걸음 나아가 수술실 패러다임을 바꾸는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2019-01-08 14:45:43의료기기·AI

새 결의 다지는 이화의료원 뉴HI선포…슬로건 다시 제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이화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이 새로운 HI(Hospital Identity; 병원 이미지 통합)를 선보였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2일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교례회에서 '뉴 HI 선포식'을 개최하고, 오는 2월 이대서울병원의 정식 개원을 앞두고 새로운 엠블럼과 워드마크, 슬로건을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엠블럼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정통성과 창립 정신인 '섬김과 나눔'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이화의 상징인 ‘배꽃’을 표현한 것. 배꽃과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영문 약칭인 ‘EUMC’가 쉽게 인식될 수 있는 간결한 구조로 담았다. 배꽃에 EUMC가 결합된 시각적 의미는 이화의 정신, 이화의 뿌리를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원으로 도약함을 나타내고, EUMC를 중심에 두고 빛처럼 퍼져나가는 그래픽 모티브를 결합해 환자와 세상을 비추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이미지를 더했다. 또한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의 워드마크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영문 약칭인 ‘EUMC’를 유연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로 풀어냈으며, 특히 ‘M’을 바이오 리듬, 유전자 구조를 상징할 수 있는 띠로 표현하고 환자들의 건강한 생활 리듬을 만드는 병원 기능을 상징화했다. 함께 발표된 슬로건 '건강한 변화의 시작'은 이대서울병원 개원을 앞두고 환자와 직원, 더 나아가 사회를 건강하게 변화시키고자 하는 이화의료원의 소명과 미래상을 담았으며, 새로운 변화의 시작으로서 구성원의 역할과 의지를 반영했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이대서울병원 개원과 함께 시작되는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 양병원 체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최우선 경영 과제로 삼아 ▶이대서울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위한 철저한 준비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한 혁신 활동 강화 ▶양병원 체제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진료 시스템의 성공적 정착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여성암병원의 새로운 성장 기반 확충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병인 의료원장은 "뉴 HI 선포는 단순히 시대의 트렌드를 좇아 겉모습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HI 개발을 모멘텀으로 모든 교직원들의 의식 개혁부터 실질적인 병원 경영 혁신에 이르기까지 전사적인 대변혁을 이루어 나가야 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9-01-03 08:12:05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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